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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료2026-08-11조회 1

SOD(심각도·발생도·검출도) 평가 기준표와 실무 적용법

FMEA의 SOD는 심각도(S, Severity)·발생도(O, Occurrence)·검출도(D, Detection)를 각각 1~10 척도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AIAG-VDA FMEA 1판은 세 항목의 표준 평가표를 제공하지만, 그대로 쓰기보다 회사의 제품과 공정에 맞게 구체화한 사내 기준표를 만들어 전 부서가 같은 표를 쓰는 것이 핵심이다. 평가자에 따라 값이 달라지면 조치우선순위(AP) 판정 자체가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심각도(S) — 고장영향이 얼마나 나쁜가

심각도는 고장영향(FE)에 대해서만 평가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관리를 얼마나 하든 심각도는 변하지 않는다. 개선조치로 심각도를 낮추려면 설계나 공정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등급판정 기준(요약)
10안전 또는 법규 위반. 경고 없이 발생
9안전 또는 법규 위반. 경고 있음
7–8주요 기능 상실 또는 저하. 고객이 즉시 인지
5–6부가 기능 상실 또는 저하. 불편 발생
2–4외관·소음 등 경미한 불만
1인지 가능한 영향 없음

실무 원칙은 세 가지다.

  1. 최종 사용자 기준으로 판정한다. "다음 공정에서 걸러진다"는 이유로 등급을 낮추지 않는다. 그것은 검출도의 문제다.
  2. 하나의 고장형태에 여러 영향이 있으면 가장 높은 값을 쓴다.
  3. 9~10 등급은 반드시 근거를 남긴다. 특별특성(CC·SC) 지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발생도(O) — 원인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가

발생도는 고장원인(FC) 에 대해 평가하며, 예방관리(PC)의 효과를 반영한다. 검출관리(DC)는 발생도를 낮추지 못한다. 걸러내는 것은 발생을 줄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등급예방관리 수준과 발생 이력(요약)
10예방관리 없음. 유사 공정에서 상시 발생
8–9예방관리가 형식적. 발생 이력 잦음
6–7일부 예방관리 존재. 간헐적 발생
4–5예방관리가 실효적. 드물게 발생
2–3검증된 예방관리. 유사 공정 발생 사례 거의 없음
1설계·공정 구조상 원인 자체가 배제됨

발생도를 정할 때 가장 흔한 오류는 불량률 데이터를 그대로 등급으로 바꾸는 것이다. 양산 중인 공정이라면 실적 데이터가 근거가 되지만, 신규 공정은 데이터가 없다. 이때는 유사 공정 이력과 예방관리의 성숙도로 판단하고, 그 근거를 함께 남긴다.

검출도(D) — 유출 전에 잡아낼 수 있는가

검출도는 값이 낮을수록 좋다. 다른 두 항목과 방향이 반대라 입력 실수가 잦은 지점이다.

등급검출관리 수준(요약)
10검출관리 없음 또는 검출 불가
8–9간접적·비정기적 확인만 존재
6–7육안·수동 검사. 검출 능력 검증 안 됨
4–5계측 기반 검사. 검출 능력 확인됨
2–3자동 검사 + 불량품 자동 배출·차단
1고장이 구조적으로 발생·유출 불가

핵심은 검출 능력이 검증되었는지다. "전수 육안검사"는 검사를 한다는 사실만 말할 뿐 검출 능력을 보증하지 않는다. 측정시스템분석(MSA)으로 검증된 계측 검사와 육안검사가 같은 등급일 수 없다.

사내 기준표를 만들 때의 원칙

  1. 표준 표의 문구를 자사 용어로 바꾼다. "주요 기능 상실"이 우리 제품에서 무엇인지 예시를 붙인다.
  2. 등급마다 실제 사례를 1~2개 넣는다. 문장보다 사례가 판정 편차를 줄인다.
  3. 한 번 정한 기준표는 버전으로 관리한다. 기준이 바뀌면 과거 FMEA의 AP도 바뀐다.
  4. 고객 요구 기준표가 있으면 그것을 우선한다. 완성차업체가 자체 SOD 표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평가값이 흔들리는 이유

같은 항목을 다른 사람이 평가했을 때 값이 달라지는 원인은 대부분 기준표 자체가 아니라 과거 사례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 유사한 고장을 어떤 값으로 평가했는지 찾아볼 수 없으면, 평가자는 매번 처음부터 판단하게 된다. 엑셀 파일이 프로젝트별로 흩어져 있는 조직에서 특히 심하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심각도를 개선조치로 낮출 수 있나요?
관리 강화로는 낮출 수 없습니다. 심각도는 고장이 났을 때의 결과이므로, 설계나 공정 구조를 바꿔 고장영향 자체를 바꿔야 내려갑니다. 이 때문에 실무에서는 발생도와 검출도를 낮추는 조치가 대부분입니다.

Q2. 검출도가 낮으면 발생도도 낮아지나요?
아닙니다. 검출은 이미 발생한 것을 걸러내는 활동이라 발생 빈도를 바꾸지 않습니다. 발생도를 낮추려면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Q3. 표준 평가표를 그대로 써도 심사에 문제가 없나요?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표준 표의 문구가 추상적이어서 판정 편차가 커지기 쉽고, 심사에서 "평가 근거"를 물었을 때 답하기 어렵습니다. 사내 기준표를 만드는 편이 실무에 유리합니다.

Q4. SOD 값을 나중에 바꿔도 되나요?
개선조치 후 재평가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다만 조치 없이 값만 내리면 근거 없는 하향으로 지적됩니다. 변경 이력과 사유가 남아야 합니다.

Q5. 발생도 데이터가 없는 신규 공정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유사 공정의 이력과 예방관리 수준을 근거로 판단하고, 양산 초기 데이터가 쌓이면 재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규라는 이유로 일괄 높은 값을 주면 조치 우선순위가 왜곡됩니다.


Smart FMEA는 사내 SOD 기준표를 시스템에 등록해 전 프로젝트가 같은 표로 평가하도록 합니다. 교훈사례DB(LLD)에 축적된 과거 평가 이력을 유사 항목 작성 시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평가자가 바뀌어도 값이 흔들리는 폭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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